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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장르 불명의 드라마 7

다시 전공을 살려 7번째 문

다시 전공을 살려 7번째 회사에 들어갔다. 경력직인데 수습기간 3개월이 있는것이 특이했지만... 전공살려서 하는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왔다. 첫 한달은 새로운 연구과제 사업계획서 및 보고서 작성했고, 그 결과 통과가 되었다. 그 결과 이렇게 상도...ㅎㅎ 그리고 Pilot Test 관련하여 출장을 갔다왔는데.. 한동안 사무실에만 있다가, 현장에 와서 현장의 악취를 맡아보니 이제야 전공으로 돌아온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빨리 전공을 하던 그때의 감을 찾아야 하는데... 그렇게 고민을 하며 일하다 보니 어언 입사한지도 2달이 지났습니다. 시간 참 빠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인턴 2명이 들어왔습니다. 둘다 한달만 하고 가는 인턴인지라... 뭘 가르쳐 주기도 그렇다고 안알려주기도 그런 짧은 기간... 문..

6번째 문 그리고 출구

5번째 학교에서 계약을 끝으로 그리 길지 않은 휴식끝에 2번째 업체와 같은 업종이자 경쟁사인 금융권으로 돌아갔다. 해봤던 것이고, 다른 곳을 구하기 전까지 바짝 돈을 벌어보고자 들어갔다. 출근 시간은 편도 1시간 40분...왕복 3시간이 훌쩍 넘는 거리이지만, 금방적응하고 치고 올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입사시 동기가 2명이 더 있었는데 2분 다 경쟁사에서 오신 분들이었다. 그중 나이가 많으신 분은 입사한지 1달이 되자마자 사직서를 던지셨다. 퇴사 이유 : 다니기 싫어서 라는 명언을 남기고 나가셨는데, 회사 시스템의 고질전인 문제 때문에 퇴사하셨다. 물론 한달이라가는 기간동안 위에다가 얘기를 안하신 건 아니지만, 바뀌지 않았기에 퇴사를 결심 하셨다. 그리고 한달 반 뒤 내가 사직원을 던졌다. 퇴..

5번째 문 그리고 휴식

그렇게 4번쨰 회사를 나오고나서 멘탈이 아스라졌다. 억울함과 분노가 가득했다. 앞으로 뭐할지도 걱정이었고, 억울함을 풀고 싶기도 했다. 그러다 학교측의 제안이 들어왔다. 기간을 그리 길지 않지만, 기간제교사... 그리고 2~3년 이상 있을수 있는지 여부와 함께 그렇게 기간제교사를 하기로 하였다. 집에서 나와 자취를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지만, 그래도 졸업후에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것이기에, 이번이 아니면 두번다시 기회가 없을 듯 하여 한다고 하였다. 그렇게 10월 중순 고등학교로 첫 출근을 하게 되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아이들이었다. 일단 염색을 한 아이들도 있었는데 그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수업시간에 핸드폰을 한다는 것... 내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핸드폰은 수업시작하기 전에 아침 조회시간때에..

3,4번째 회사

제안을 받고 가게 된 3번째 회사 출근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었고, 연봉도 조금 올라서 괜찮았다. 새로이 갔더니 있는 직원의 수는 총 4명, 전 회사는 부서만 100명이 넘었는데 확 줄어든 인원을 보니 그냥저냥 편안했다. 문제는 회사가 볼펜도 없는 회사라는거였다. 물론 내자리에 노트북도 없어서, 한동안은 개인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일을 했다. 그리고 회사의 기본틀을 잡기 시작했다. 회사 홈페이지, 회사 블로그, 회사메일, 회사 밴드를 만들었고, 회사소개서 역시 10년 전에 쓰던 것을 그대로 쓰고 있던 터라, 새로 바꾸었다. 바꾸면서 새로이 시작할 사업에 대한 내용들도 추가하였다. 그리고 앞으로 연구과제도 할 것이고, 계속해서 신제품을들 만들고 커가기 위해서, 기업부설연구소를 설치했다. 새로운 사업을 위해 ..

두번째 회사에서의 2년

첫 회사와 달리 무언가를 제조하는 곳이 아닌 기업의 기술을 평가하는 보고서를 작성하는 곳이기에 낯설었다. 하지만 첫 회사와 달리 OJT가 있었다. 신입 교육이 2일에 걸쳐 끝나고 바로 실전에 투입되었다. 물론 오래 있던 사람만큼의 양을 주진 않지만, 곧바로 투입하였다. 육체적인 노동을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실사보고서와 재무제표등을 바탕으로 기업의 기술신용평가서를 작성하는데, 하루에 하나의 업체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기에, 생각보다 많은 체력을 필요로 했다. 회사내의 사람들은 모두 젊었고, 그로 인해 시너지가 나와 비록 연봉은 작지만 전 회사와는 달리 책임전가나 그런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 연봉을 제외한 모든 것이 완벽했다. 그 사건이 있기 전까진... 입사한지도 어언 1년 3개월이 되던 시점 외부감사가 ..

퇴사 후 한 달

어딘가 약속되지 않은 퇴사는 생각보다 홀가분하고 속이 시원했다. 이제 그런 일들을 안봐도 되서 시원했다. 그러나 그러한 시원함은 오래가지 못하고 불안감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새로운 곳에 취업할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 그래서 집에다가는 얘기했다. "딱 1달만 쉴게~" 그 선언과 함꼐 집에서는 건들지 않았지만 내 스스로가 나를 재촉하고 불안했다.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았다. 그렇게 집안일을 하기 시작했다. 대학교때부터 방학때 집에서 집안 청소나 빨래를 했었는데, 백수가 되니 집안일에 눈이가기 시작했으며, 점심을 해보기 시작하였다.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요리를 배우고 싶어서, 간단한 요리부터 시작해봤다. 누구나가 다들 자신있겠지만, 라면은 이제 수준급이다. 물의 양은 눈으로 어림잡을 수 ..

첫 직장에서의 3년

김부장님이 오시고나니 좀 편할 듯 싶었는데 아무래도 다른 직종에서 오래 있다 오셔서 그런지 용어에 대해 많이 낯설어 하셨다. 그리고 한달 뒤 대학교 동기가 후임으로 들어왔다. 내 추천으로 들어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 7월과 8월에 두사람이 들어왔는데 하필 연구과제 보고서 제출일과 겹치다보니 본의 아니게 더 바빠지게 되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했는가, 시간이 지나면서 일을 나누어 하다 보니 좀 편해졌다. 밑에 후임을 2명이나 더 뽑으면서, 연구소의 인력이 늘어나고 회사 매출도 늘어나고 분위기도 좋았다. 사장아들이 복귀하기 전 까지는... 군대를 늦은 나이에 가서 나보다 나이는 많은데 늦게 전역을 했다. 처음에는 괜찮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책임전가는 물론이거니와 일이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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