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장르 불명의 드라마

3,4번째 회사

스물세 번째 별 2021. 1. 2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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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을 받고 가게 된 3번째 회사

출근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었고, 연봉도 조금 올라서 괜찮았다.

새로이 갔더니 있는 직원의 수는 총 4명, 전 회사는 부서만 100명이 넘었는데 확 줄어든 인원을 보니 그냥저냥 편안했다.

문제는 회사가 볼펜도 없는 회사라는거였다. 물론 내자리에 노트북도 없어서, 한동안은 개인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일을 했다. 그리고 회사의 기본틀을 잡기 시작했다.

회사 홈페이지, 회사 블로그, 회사메일, 회사 밴드를 만들었고, 회사소개서 역시 10년 전에 쓰던 것을 그대로 쓰고 있던 터라, 새로 바꾸었다.

바꾸면서 새로이 시작할 사업에 대한 내용들도 추가하였다.

그리고 앞으로 연구과제도 할 것이고, 계속해서 신제품을들 만들고 커가기 위해서, 기업부설연구소를 설치했다.

새로운 사업을 위해 사람도 새로이 뽑았고, 그러다보니 기존의 인력들이 나가고 새로이 채용을 하여 총 10명을 만들었다.

새로운 과제를 하기 위해서 회사를 분사시켰으며, 기업부설연구소도 분사된 곳으로 다 이전 시켰다.

그렇게 4번쨰 회사 소속이 되었다.

회사 이름만 바뀌었지, 하는일은 여전했다.

오히려 기존 회사가 하던일의 서류검토나, 사업이 들어오면 그 사업이 수익성이 있는지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였다. 그러면서 연구과제가 새로이 뜨는 것이 있는지 확인을 했다.

그러던 9월...

상사의 행동에 누명을 쓰고 회사에서 나오게 되었는데, 그 누명이 무엇이냐 하면...

작.당.모.의....

작당모의를 한적도 없고, 실제로 하기라도 했으면 억울하기라도 했을텐데...

그렇게 그 상사와 후임 2명과 함께 3,4번째 회사와의 짧은 동행이 끝마치고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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