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을 받고 가게 된 3번째 회사 출근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었고, 연봉도 조금 올라서 괜찮았다. 새로이 갔더니 있는 직원의 수는 총 4명, 전 회사는 부서만 100명이 넘었는데 확 줄어든 인원을 보니 그냥저냥 편안했다. 문제는 회사가 볼펜도 없는 회사라는거였다. 물론 내자리에 노트북도 없어서, 한동안은 개인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일을 했다. 그리고 회사의 기본틀을 잡기 시작했다. 회사 홈페이지, 회사 블로그, 회사메일, 회사 밴드를 만들었고, 회사소개서 역시 10년 전에 쓰던 것을 그대로 쓰고 있던 터라, 새로 바꾸었다. 바꾸면서 새로이 시작할 사업에 대한 내용들도 추가하였다. 그리고 앞으로 연구과제도 할 것이고, 계속해서 신제품을들 만들고 커가기 위해서, 기업부설연구소를 설치했다. 새로운 사업을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