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하루

대학 졸업 후 첫 직장~

스물세 번째 별 2021. 1. 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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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하고 자격증을 취득 후 취업이 바로 될줄 알았는데, 쉽게 되지않았다.

대학교에서 교원자격증까지 취득을 했지만, 자원·환경인지라 임용고시 과목에도 존재하지 않고, 기간제 교사도 구하지 않았다.

학교 선생님이 하고 싶어 대학원을 가면서까지 전공을 바꾸고 싶었고, 심리상담쪽으로 진로를 변경할까도 했었다.

3개월이라는 길고 긴 고민 끝에 교직의 꿈은 마음속 한편에 넣어두었다.

전공을 살려서 취업을 하기위하여 여러 회사문을 두들겨본지 어언 2개월

마침내 취업이 되었다. 16명 규모의 중소기업의 기업부설연구소에 들어가게 되었다.

경영진은 모두 가족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환경회사였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이며,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었다.

문제는 바로 위 사수가 없다는거, 그리고 후임도 없다는 것이다.

내가 내린 결정이 연구소의 의견이고 그 결과가 회사의 제품을 만드는데 반영이 되었다.

잘못되면 어떻하나하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말한 의견이 반영되서 밖으로 나가게 되니 설레었다.

그러나 연구소의 일도 점점 많아지다보니 혼자서 하기는 버거웠다.

후임을 뽑으려고 하고 있지만 잘 뽑히지 않았다. 그렇게 10개월이란 시간이 지났다.

대학교 동기가 아직 백수이길래 꼬드겨 봤다.

장난스레던진 말이었는데... 덥석 물더라

내 후임으로 오는데 괜찮겠냐고 그랬더니 괜찮다고 그러더라.

나는 이때 막았어야 했다. 차라리 다른 사람을 기다릴걸 그랬다.

어쨋든 이렇게 후임 하나가 생겼다. 그리고 한 달 뒤 내바로 위에 부장님을 한분 뽑아주셨다.

같은 전공은 아니었지만, 한 회사에서 40년간 근무하시고 은퇴하신분을 모셔왔다고 했다.

김부장님. 전자과 졸업하신 후 한 회사에서만 근무하시고 정년퇴직하신 분으로 드디어 사수(?)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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