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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3

두번째 회사에서의 2년

첫 회사와 달리 무언가를 제조하는 곳이 아닌 기업의 기술을 평가하는 보고서를 작성하는 곳이기에 낯설었다. 하지만 첫 회사와 달리 OJT가 있었다. 신입 교육이 2일에 걸쳐 끝나고 바로 실전에 투입되었다. 물론 오래 있던 사람만큼의 양을 주진 않지만, 곧바로 투입하였다. 육체적인 노동을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실사보고서와 재무제표등을 바탕으로 기업의 기술신용평가서를 작성하는데, 하루에 하나의 업체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기에, 생각보다 많은 체력을 필요로 했다. 회사내의 사람들은 모두 젊었고, 그로 인해 시너지가 나와 비록 연봉은 작지만 전 회사와는 달리 책임전가나 그런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 연봉을 제외한 모든 것이 완벽했다. 그 사건이 있기 전까진... 입사한지도 어언 1년 3개월이 되던 시점 외부감사가 ..

퇴사 후 한 달

어딘가 약속되지 않은 퇴사는 생각보다 홀가분하고 속이 시원했다. 이제 그런 일들을 안봐도 되서 시원했다. 그러나 그러한 시원함은 오래가지 못하고 불안감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새로운 곳에 취업할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 그래서 집에다가는 얘기했다. "딱 1달만 쉴게~" 그 선언과 함꼐 집에서는 건들지 않았지만 내 스스로가 나를 재촉하고 불안했다.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았다. 그렇게 집안일을 하기 시작했다. 대학교때부터 방학때 집에서 집안 청소나 빨래를 했었는데, 백수가 되니 집안일에 눈이가기 시작했으며, 점심을 해보기 시작하였다.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요리를 배우고 싶어서, 간단한 요리부터 시작해봤다. 누구나가 다들 자신있겠지만, 라면은 이제 수준급이다. 물의 양은 눈으로 어림잡을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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