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님이 오시고나니 좀 편할 듯 싶었는데 아무래도 다른 직종에서 오래 있다 오셔서 그런지 용어에 대해 많이 낯설어 하셨다. 그리고 한달 뒤 대학교 동기가 후임으로 들어왔다. 내 추천으로 들어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 7월과 8월에 두사람이 들어왔는데 하필 연구과제 보고서 제출일과 겹치다보니 본의 아니게 더 바빠지게 되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했는가, 시간이 지나면서 일을 나누어 하다 보니 좀 편해졌다. 밑에 후임을 2명이나 더 뽑으면서, 연구소의 인력이 늘어나고 회사 매출도 늘어나고 분위기도 좋았다. 사장아들이 복귀하기 전 까지는... 군대를 늦은 나이에 가서 나보다 나이는 많은데 늦게 전역을 했다. 처음에는 괜찮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책임전가는 물론이거니와 일이 잘못..